

11일(현지시간) 맥도날드(NYSE:MCD) 주가가 오후 장중 2.6% 하락한 309.02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약세장이 이어졌다.
다우존스 지수 구성종목인 맥도날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동반 하락했다.
시장 영향
맥도날드는 북미 공급업체들로부터 매장 설비와 포장재, 건축자재 등을 공급받는 강력한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매장 설비와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핵심 원자재인 캐나다산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은 운영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확장 계획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임금 상승과 식품 인플레이션으로 이미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가맹점주들은 매장 리모델링과 신규 출점 비용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추가 리스크
맥도날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간접적인 리스크에도 노출되어 있다. 소비자 심리 약화는 재량적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 방문객 감소와 경쟁 심화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 있는 맥도날드에게 소비력을 약화시키는 거시경제적 역풍은 매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52주 최고가는 326.32달러, 52주 최저가는 243.5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