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하원의원 닉 베기치(공화-알래스카)가 화요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위한 '2025 비트코인법'을 하원에 발의했다.
주요 내용
이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송금 및 기타 금융 수단을 활용해 5년에 걸쳐 100만 BTC를 매입하고 20년간 보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납세자의 부담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디슨 맥도웰, 팻 해리건, 마이클 룰, 트로이 넬스, 데이브 테일러, 마이크 콜린스 등 6명의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또한 이 법안은 비트코인과 금융 혁신을 지지해온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와이오밍)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번 법안은 디지털 자산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맥을 같이하며, 금융 혁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법안은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미국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준비금은 공개 감사와 감사원장의 감독 하에 준비금 증명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인은 비트코인을 자유롭게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하며, 이 법안은 명시적으로 개인의 BTC 소유에 대한 정부의 제한을 금지하고 있다.
시장 영향
베기치 의원은 비트코인을 금융 헤지 수단이자 현대의 디지털 골드로 규정하며, 2,100만 개로 고정된 공급량과 금을 상회하는 장기 수익률을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7,500억 달러 규모의 8,133 미터톤 이상의 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모든 주요 자산군의 수익률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