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30일간의 휴전에 동의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첫 90일 내 우크라이나 휴전을 중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내용
주요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휴전 중재 성공 가능성이 기존 23%에서 37%로 상승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2025년 말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 성사될 가능성을 79%로 전망하고 있다.
이 두 예측치의 차이는 트럼프의 신속한 해결 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평화 달성까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재선될 경우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폴리마켓 데이터는 트럼프의 최근 발언으로 인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90일 내 휴전 성공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14%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37%의 성공 확률은 여전히 50% 미만으로, 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은 신속한 해결에 상당한 장애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 관측통들은 트럼프가 미국 외교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이번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지난 24시간 동안 4.5% 상승한 8만31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