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직원용으로 테슬라(NASDAQ:TSLA) 모델S 플레이드를 구매한 것이 전기차 업체의 판매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게리 블랙이 전망했다.
주요 내용
퓨처펀드LLC의 매니징파트너인 게리 블랙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테슬라 지지는 잠재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은 트럼프의 지지 이후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는 공화당 지지자의 5%만 실제 구매로 이어져도 170만대의 추가 판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테슬라의 2025 회계연도 글로벌 판매 전망치인 180만대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트럼프는 5개의 테슬라 모델이 전시된 30분간의 백악관 행사에서 울트라 레드 색상의 모델S 플레이드를 선택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이것'이라며 차량 가격을 전액 지불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대통령 옆에서 사이버트럭의 방탄 기능을 홍보하려 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애국자'로 칭하며 정부 지출 절감을 위한 그의 노력이 '부당하게 폄하되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수십억 달러의 사기와 낭비를 적발했다'며 '그가 한 일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매우 강하고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지 표명은 테슬라에게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애널리스트들의 판매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월요일 주가가 15% 하락한 직후였다. 트럼프의 구매 의사 발표 이후 화요일 주가는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12월 이후 53% 이상 하락해 약 8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상태다.
주가 동향
테슬라는 화요일 3.79% 상승한 23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91% 추가 상승한 234.99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39.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