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S펜이 주요 제품 발표회에서 빠지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S펜 퇴출설을 공식 부인했다.
주요 내용
삼성전자 영국 모바일 사업부의 애니카 비존 마케팅 부사장은 202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1월 갤럭시S25 울트라 공개 행사에서 S펜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음에도 갤럭시 사용자들이 S펜의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비존 부사장은 "멀티모달리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통화를 하든, 글을 쓰든, 회의 중이든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회의에서 메모를 작성하는 데 S펜을 사용한다. S펜이 우리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가 아닌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펜이 최근 삼성의 마케팅 캠페인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비존 부사장의 발언은 이 스타일러스가 여전히 갤럭시 울트라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
다만 갤럭시S25 울트라의 S펜에서 블루투스 기능이 제외되면서 에어 액션과 원격 셔터 등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되었고, 이는 S펜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더욱 가중시켰다.
시장 영향
S펜은 오랫동안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표 기능으로, 특히 파워 유저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폴더블폰과 플래그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기 기능의 변화는 충성 고객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적 현황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에 전년 대비 12% 증가한 75.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MX(모바일경험)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의 매출은 25.8조원으로, 전년 동기 25.0조원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7조원에서 2.1조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