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NYSE:DELL)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DAQ:TSLA) CEO 등 기술 업계 경영진들과 함께 정부 효율성 향상과 미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마이클 델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어제 트럼프, 머스크 등 기술 기업 CEO들과 정부 효율성 향상과 미국의 AI 및 기술 리더십 가속화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우리는 미국 정부의 신뢰받는 AI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델테크놀로지스가 AI 주도의 성장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프 클라크 델 COO는 회사의 AI 서버 사업이 2026 회계연도까지 최소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이 '탄탄한 기회 파이프라인'과 델의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경쟁력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클라크 COO는 "AI 사업은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주당순이익(EPS)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델의 트럼프 면담은 정부의 AI 개발 집중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 1월 행정부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지원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게이트 발표 이후 엔비디아, 델 등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AI 하드웨어와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은 급성장하는 AI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 및 정책 입안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