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미국 제안 30일 휴전안 수용에 따라 정보 공유 중단을 해제하고 안보 지원을 재개했다고 화요일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유력 의원이 미국의 조건을 즉각 거부했으며, 이에 국방주가 하락했다.
주요 내용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러시아의 수용과 이행을 전제로 한 즉각적인 30일 임시 휴전안'을 수용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 휴전은 상호 합의 하에 연장될 수 있다.
시장은 이 소식에 신속히 반응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가 추적하는 나스닥 100 지수는 장중 저점 대비 400포인트 이상 급등해 화요일 0.7% 상승 마감했다.
한편 주요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는 2.53%, 록히드마틴(NYSE:LMT)은 2.15%, 제너럴다이내믹스(NYSE:GD)는 2.8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평화 가능성에 따라 기대치를 재조정했다.
러시아 연방의회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인 콘스탄틴 코사체프는 수요일 텔레그램을 통해 이 제안을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어떤 합의도 미국이 아닌 우리의 조건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과시가 아닌 실제 합의가 전선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휴전 진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평화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러시아에 '대규모 은행 제재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이달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긴장된 백악관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의 평화를 추진하도록 압박한 바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가 취임 후 90일 이내에 휴전을 중재할 확률이 발표 전 23%에서 37%로 상승하는 등 예측 시장에서도 해결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합의의 일환으로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확대하고 장기적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광물 자원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