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비전프로 헤드셋에 헤비메탈의 강력한 화력을 더했다. 하지만 메탈리카의 가상 콘서트가 3499달러짜리 이 부진한 기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주요 내용
3월 14일 금요일, 애플 비전프로 사용자들은 '메탈리카: M72 월드 투어 - 멕시코시티 라이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 25분 분량의 몰입형 콘서트는 14대의 초고해상도 180도 카메라로 촬영되었으며 공간 음향으로 구현된다.
이 체험은 밴드의 피날레 공연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을 제공하며, 애플 뮤직에서도 EP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가정에서의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비전프로를 판매하는 애플 스토어에서 데모 체험용으로도 제공된다.
시장 영향
이번 발표는 애플이 확장현실(XR) 전략을 재검토하는 시점에 나왔다. 지난해 애플은 예상보다 낮은 수요로 인해 비전프로 생산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CEO도 현재 가격대에서는 이 헤드셋이 대중 시장용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칼럼니스트는 주간 '파워 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25년 초 맥 외부 디스플레이용 AR 안경 계획을 철회한 후, 다시 독립형 AR 안경을 고려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용 버전 출시까지는 3-5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애플은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에 대응하는 자사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