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TSMC(NYSE:TSM)가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엔비디아(NASDAQ:NVDA), AMD(NASDAQ:AMD), 브로드컴(NASDAQ:AVGO)에 합작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인텔(NASDAQ:INTC)의 공장 운영을 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안된 계획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기업은 고객 맞춤형 칩을 생산하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운영하되, 지분은 50% 미만을 보유하게 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TSMC는 이번 합작투자에 퀄컴(NASDAQ:QCOM)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핵심 산업체인 인텔의 재건을 위해 TSMC에 도움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TSMC의 잠재 파트너 접촉은 이번에 처음 보도됐다.
모든 합의는 인텔이나 파운드리 사업부의 완전한 외국인 소유권을 반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인텔의 주가는 지난해 56% 이상 하락했으며, 2024년에는 18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파운드리 사업부의 자산은 12월 31일 기준 1,080억 달러로 평가됐다.
시장 영향
TSMC의 이번 제안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용 칩 수요 급증으로 큰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TSMC는 2025년 첫 두 달 동안 매출이 39.2% 증가했으며, 이는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준다.
TSMC의 CEO인 웨이 쩌지엔은 미국 사업 확장이 정치적 압박이 아닌 AI와 스마트폰 시장의 호황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확장에는 미국 고객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이 포함된다.
또한 메타(NASDAQ:META)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TSMC와 협력하여 자체 AI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AI 칩 시장에서 TSMC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브로드컴의 CEO인 혹 탄은 인텔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벤징가는 TSMC, 엔비디아, 인텔, 브로드컴, 퀄컴에 논평을 요청했으며, 응답이 오는 대로 기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