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머니의 공포탐욕지수는 화요일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렀으나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는 화요일 하락 마감했다. 지속되는 무역전쟁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온타리오주가 미국향 전력 수출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대응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50%로 인상하며 무역 긴장을 고조시켰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미국의 구인건수가 예상 외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1월 구인건수는 전월 751만 건(하향 수정)에서 23만2000건 증가한 774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63만 건을 상회하는 수치로, 전반적인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
S&P500 지수의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필수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478포인트 하락한 41,433.4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76% 하락한 5,572.0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하락한 17,436.1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어도비(NASDAQ:ADBE), ABM 인더스트리스(NYSE:ABM),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NYSE:AEO)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화요일 15.4를 기록하며 이전 수치 14.4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 심리가 높을수록 반대의 효과를 준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에서 100까지의 범위를 가진다. 0은 최대 공포를, 100은 최대 탐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