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응용 및 활용 분야 우위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 내용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달리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컨버지 라이브 행사에서 미국이 발명,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칩 발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이러한 칩의 대량생산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고급 칩 분야에서 뒤처져 있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중국이 더 많은 칩을 생산하고 이를 응용 프로그램에 통합하는 측면에서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응용 분야에서 앞서 있으며, 칩과 로봇공학을 통합하는 측면에서는 훨씬 더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달리오는 응용과 활용이 향후 경쟁의 두 가지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영향
달리오가 중국의 AI 우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월 말 올인 팟캐스트에서 데이비드 프리드버그와의 대화에서도 동일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애플(NASDAQ:AAPL)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달리오는 경쟁 구도에 대해 "중국이 칩 분야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지만, 응용 분야에서는 앞서 있다"고 팟캐스트에서 언급했다.
이 외에도 달리오는 이번 대화에서 미국이 직면한 수요-공급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의 재정적자를 GDP의 3% 수준으로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81% 오른 560.42달러, QQQ는 0.95% 상승한 476.1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