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피모건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AMD(NASDAQ:AMD)의 리사 수 CEO와의 투자자 미팅을 통해 AMD가 2025년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은 AI 가속화, CPU 시장 지배력, 전략적 파트너십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최근 투자자 미팅에서 AMD 경영진과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견해다.
리사 수의 AI에 대한 포부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AMD는 AI GPU 사업에서 도약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MI350 가속기 플랫폼의 대규모 확장에 힘입어 올해에만 AI GPU 부문에서 6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오라클(NYSE:ORCL)은 최근 30,000개의 MI355X GPU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정했다. AMD는 이를 수요 증가의 초기 신호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메타(NASDAQ:META)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MI350 시리즈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어 AMD의 AI 로드맵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해 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MI400 플랫폼이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NASDAQ:NVDA)의 루빈급 컴퓨팅과 경쟁하며, 10만개 이상의 GPU를 포함하는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AMD는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닌, 더욱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로 AI 컴퓨팅을 재정의하려 하고 있다.
AI만이 AMD의 성장 동력은 아니다. 서버 CPU는 여전히 핵심 강점으로, 리사 수와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AMD는 2024년을 32-33%에서 37-38%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마감했고, 올해도 500-600 베이시스 포인트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AMD의 직접 판매 방식은 인텔의 오랜 기업 시장 지배력을 잠식하고 있다.
GPU와 함께 더 많은 CPU 연산을 필요로 하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차세대 AI 워크로드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AMD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CPU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상용 PC에 라이젠 AI PRO CPU를 탑재하는 계획은 새로운 성장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AI GPU, 서버 CPU, 게이밍, 임베디드 시장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MD는 2025년과 그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