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내용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6.67%로 하락했으며,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1.2% 증가했다.
MBA의 부회장 겸 수석 부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해 30년 만기 고정금리가 6.67%로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칸은 또한 연방주택청(FHA) 금리가 6.34%로 하락하면서 정부 지원 주택 구매 신청이 11% 증가하는 등 모든 대출 유형에서 신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재융자 지수는 전주 대비 16% 급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전체 재융자 신청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년 내 주택을 구매한 차주들이 현재 다소 낮아진 금리로 재융자할 수 있게 되면서,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 비중이 전주 43.8%에서 45.6%로 증가했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와 같은 장기 국채 수익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수요일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 이상으로 상승했다.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NYSE:TLT)는 수요일 오전 10시(ET) 기준 0.34% 하락한 90.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