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예산이 금요일 자정에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회 지도부는 수요일 셧다운을 둘러싼 공방을 강화했다.
주요 내용
척 셔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민주당이 '깨끗한 30일 임시예산안'을 지지하고 있다며 하원이 통과시킨 공화당의 예산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셔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화당이 의회 민주당과 상의 없이 임시예산안을 작성하며 당파적 길을 선택했다"며 "이 때문에 공화당은 상원에서 하원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킬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즉각 교착 상태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반박했다.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은 "정부 셧다운까지 이제 이틀 남았는데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임시예산안 표결을 거부하고 있다"며 "금요일에 정부가 셧다운된다면, 그것은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민주-뉴욕)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의 비난에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백악관을 장악하고 있다. 표가 있다면 진행하라. 민주당이 필요하다면 민주당과 협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존 코닌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은 민주당의 위선을 지적하며 "연방정부 예산에 의존하는 공무원들을 걱정한다고 하면서 200명이 넘는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 셧다운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판했다.
시장 영향
해당 법안은 9월 30일까지 정부를 운영하고 군사비를 60억 달러 증액하며 전체 지출을 소폭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비국방 프로그램 삭감을 우려하며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브리타니 페터슨 하원의원(민주-콜로라도)은 "재향군인 혜택을 삭감하고 의료 서비스를 축소하는 공화당 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4월 11일까지의 단기 예산 연장을 선호하는 반면, 공화당은 장기 해결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극복하려면 초당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의원들이 금요일 시한까지 타협에 실패할 경우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일시 해고될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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