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자이자 시장 평론가인 피터 시프는 수요일 비트코인(CRYPTO: BTC) '버블'이 붕괴할 경우 미국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시프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가 글로벌 비트코인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들이 왜 매입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비트코인을 매입할 만큼 어리석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시프는 미국이 암호화폐 로비의 영향을 받은 정치인들 때문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가 과거에도 제기한 주장이다.
시프는 또한 미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로비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이 버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버블이 터질 때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시프는 전망했다.
세계인구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 인구를 기록했고, 중국이 그 뒤를 이었으며 미국은 3위를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 트레저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채택은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들은 모두 미국 기반으로,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NASDAQ:IBIT)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장 영향
시프의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한 이후 나온 것이다. 그는 이전에도 이러한 투자를 '자원 낭비'라고 비판하며 미 달러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시프의 비트코인 관련 견해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많은 이들은 그가 소셜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언급하는 것이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3,447.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