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소득 15만달러 이하 개인에 대한 세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루트닉 장관은 화요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세금 정책 목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연소득 15만달러 이하 소득자에 대한 세금을 전액 면제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표이며, 나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루트닉은 말했다.
트럼프의 세금 전략은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세금도 폐지하고 개인 및 법인세를 대폭 감면하는 것을 포함한다. 루트닉은 이러한 세금 감면으로 인한 재정적자는 미국의 세수 손실을 초래하는 해외 조세 사기를 단속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루트닉은 또한 추가 재정수입원으로 500만달러 규모의 미국 비자 발급을 제안했다. 4.5조달러 규모의 감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포괄적 재정계획은 2월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루트닉에 따르면, 트럼프는 감세를 추진하는 동시에 정부지출과 재정적자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여러 연방기관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하고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루트닉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약, 반도체, 자동차 등의 산업을 미국 경제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 의존하는 대신 국내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상무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미국 내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필요하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철강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다른 나라가 철강을 공급하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세금 제안은 국세청(IRS)을 폐지하고 세금 부담을 '외부인'에게 전가하려는 그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상무장관은 2월에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루트닉의 트럼프 관세 전략 옹호는 회의적인 반응에 부딪혔다. 지난주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미국 제조업 부문에 대한 관세와 무역전쟁의 이점에 대한 루트닉의 낙관론을 비판했다. 큐반은 대신 서비스 중심 경제와 미국의 글로벌 기술 우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요일,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카스만은 대규모 주식 매도와 관세 우려 속에서 미국 경제가 40% 확률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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