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주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규정을 준수하는 자동차 기업들에 대한 관세를 연기한 가운데,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수입차 비중이 높아 자동차 관세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트럼프 행정부는 첫 임기 중 협상된 USMCA를 준수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에 대해 1개월간의 면제 기간을 제공했다. 이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및 기타 공급업체 제품들을 포함한다.
크레이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수입차이며 이들에 대한 관세가 매우 낮다"며 "자동차 관세는 예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보호무역 정책을 강조해왔으며, 크레이머는 이러한 관세가 불가피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의 조셉 차이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컨버지 라이브 행사에서 "모두가 관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이 회장은 트럼프의 관세 전략이 협상 전술에 불과하더라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표적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잠재적 경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는 USMCA 규정을 준수하여 1개월 연장 혜택을 받았으나, BMW는 면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산하의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디트로이트 3사'도 부품 수입에 대해 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수요일 철강과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미국 내 자동차 제조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영향을 받은 유럽연합은 수 시간 내에 미국 수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자동차·모빌리티·기술 협회인 MICHauto의 글렌 스티븐스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캐나다 자동차 산업 폐쇄 위협을 비판하며, 이러한 관세가 "현재 USMCA로 운영되는 자유무역 블록을 저해하고 손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상승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53% 상승한 558.87달러, QQQ는 1.13% 상승한 476.9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자동차 산업 관련 ETF들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