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가 유압 시스템 문제로 NASA 크루-10 우주인 발사 임무를 연기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로켓 제조업체는 임무를 3월 14일 금요일로 재조정했다.
주요 내용
스페이스X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행 4인 크루-10 임무가 3월 12일 취소됐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이 발사 준비를 마쳤으나, 수송기-직립장치의 유압 시스템 오작동으로 발사가 지연됐다.
문제는 수송기-직립장치의 클램프 암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팰컨9 로켓과 '인듀어런스'라는 이름의 크루 드래곤 캡슐은 이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NASA 상업용 유인우주선 프로그램의 발사체 사무소 매니저인 마이크 레이븐스크로프트는 "이는 기본적으로 발사 시 이륙 단계에서 로켓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방식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발사 취소 후 크루-10의 지휘관인 NASA의 앤 맥클레인은 발사 관제팀에 감사를 표했다. 다음 발사는 3월 14일 금요일 오후 7시 3분(미 동부시간)으로 예정됐다.
크루-10 우주인들은 맥클레인 지휘관을 비롯해 NASA 조종사 니콜 아예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인 오니시 타쿠야,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의 키릴 페스코프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6개월간 ISS에 체류할 예정이다.
시장 영향
NASA는 이전에 보잉(NYSE:BA)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을 타고 8개월 이상 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우주인 수니타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의 귀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NASA는 크루-10 임무 발사를 3월 12일로 계획했었다.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는 앞서 우주인들의 귀환 지연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는 윌모어 우주인이 반박한 바 있다. 이번 크루-10 임무의 지연은 이러한 상황에 또 다른 변수를 추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