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모건스탠리 비공개 행사에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영향력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주요 내용
지난주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비공개 테크 컨퍼런스에서 알트만은 AI의 미래와 자사가 직면한 과제들에 대해 여러 통찰을 공유했다.
알트만은 참석자들에게 AI가 세계 경제에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이 공개한 행사 요약본에 따르면, 이는 투자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과소평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애널리스트들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고" 글로벌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자신들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AI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은 수요나 데이터가 아닌 대형 언어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칩인 GPU 확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자사의 GPU 설비가 "완전히 포화 상태"이며, "합리적인 마진으로 GPU 접근권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컴퓨팅 파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지만, 학습 데이터에 대한 우려는 일축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데이터는 컴퓨팅 파워처럼 제약 요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시장 영향
알트만의 발언은 오픈AI에게 중요한 시기에 나왔다. 회사는 이번 주 초 코어위브와 11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지분 3억5000만 달러를 인수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컴퓨팅 파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또한 오픈AI는 자체 AI 칩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컴퓨팅 제약을 해결하고 독자적인 확장을 위한 장기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