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알트만이 이끄는 오픈AI가 트럼프 행정부에 AI 개발 가속화와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주요 내용
오픈AI는 오는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될 'AI 액션플랜' 수립을 앞두고 AI 기술 개발과 규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CNBC는 13일 오픈AI가 중국발 AI 기술의 잠재적 위협을 강조하면서 신속한 AI 개발과 완화된 규제 접근을 강조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제안서에서 '국익을 위한 혁신의 자유'와 '과도한 주법 대신 연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자발적 파트너십'을 주장했다. 또한 미국에서 개발된 AI에 대한 '수출 통제 전략'과 미국 AI 시스템의 전 세계 도입 장려를 제안했다.
오픈AI는 국가 안보 목적의 AI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촉구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 전용 ChatGPT Gov를 출시했다.
ChatGPT 개발사는 또한 '학습의 자유를 지원하는 저작권 접근법'과 '미국 AI 모델의 저작권 콘텐츠 학습 능력 보호'를 옹호했다.
시장 영향
이번 오픈AI의 제안은 중국의 AI 분야 지배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지난 3월 초 전 구글(NASDAQ:GOOG)(NASDAQ:GOOGL) CEO 에릭 슈미트는 트럼프 행정부에 글로벌 초지능 AI 경쟁에서 핵무기급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주도권 확보를 막기 위해 서방이 오픈소스와 클로즈드소스 AI 모델을 결합하는 전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트럼프 행정부에 '바이든식 AI 확산 규칙' 수정을 요청했다. 이 규칙은 많은 미국 동맹국을 2등급으로 분류해 미국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저해하면서 오히려 중국의 급성장하는 AI 산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