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이 13일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탑재한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모바일 앱 '쿼크(Quark)'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쿼크는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첸(Qwen) 기반의 고급 추론 모델을 일반 사용자용 플랫폼으로 통합한 첫 사례다.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이 서비스가 알리바바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며, 이미지에서 글을 작성하고 회의록을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는 쿼크 앱을 개편해 자사의 주력 추론 모델인 첸을 활용했다. 이 앱은 이제 챗봇과 심층 사고 기능을 통합했다.
알리바바는 전날 감정을 읽을 수 있다는 R1-옴니 모델도 출시했다.
중국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시각언어 모델인 첸-VL의 가격을 인하했다. 잭 마가 공동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 5월 첸 AI 모델 가격을 최대 97%까지 인하한 바 있다.
최근 조 차이 알리바바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의 전체 시장 규모가 최소 10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5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봄 채용 시즌을 맞아 3,000개의 인턴십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 중 절반이 인공지능 분야다. 이는 딥시크가 개발자들을 위해 비성수기 할인 가격을 제공하는 등 AI 모델 가격 경쟁을 벌이는 시기와 맞물렸다.
주가 동향
알리바바 주가는 13일 현재 0.52% 상승한 137.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