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크로트-엔도 합병...70억달러 규모 제약사 탄생

말린크로트(Mallinckrodt plc)와 엔도(Endo Inc.)가 주식과 현금을 결합한 합병에 합의했다.

엔도 주주들은 80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고 합병 회사의 49.9%를 소유하게 된다.

현금 대가 지급 후 말린크로트 주주들은 합병 기업의 50.1%를 소유하게 되며, 합병 기업의 기업가치는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린크로트는 합병 기업의 지주회사로 존속하며, 엔도는 말린크로트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말린크로트의 기존 선순위 담보 대출과 선순위 담보 사채는 이번 거래와 함께 차환될 예정이며, 엔도의 부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말린크로트와 엔도는 골드만삭스가 엔도에 제공하는 9억 달러의 확약 자금과 보유 현금으로 이번 거래와 계획된 차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는 2025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기업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다음과 같은 실적이 예상된다.

• 2025년 예상 매출 36억 달러
• 조정 EBITDA 12억 달러
• 3년차까지 연간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세전 운영 시너지 달성
• 첫해 약 7500만 달러의 세전 시너지 실현

합병 기업은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미국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유럽, 인도, 호주, 일본에서도 사업을 전개한다. 거래 완료 시점에 17개의 생산시설과 3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약 5700명의 직원을 둘 예정이다.

말린크로트의 시기 올라프손 사장 겸 CEO가 합병 기업을 이끌게 되며, 엔도 이사회 멤버인 폴 에프론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