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덤증권이 치과 의료기기 업체인 덴츠플라이 시로나(NASDAQ:XRAY)와 짐바이(NASDAQ:ZIMV)에 대해 시장 평균 이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덴츠플라이 시로나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6센트로 시장 전망치 43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분기 매출은 9억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9억2,056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2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1월 71.1에서 64.7로 하락했다. 치과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치과 진료 지출 의향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심리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영향
금리는 대규모 구매가 대부분 금융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중 중반 무렵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지만, 높은 금리는 자본 수요에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의료 서비스 제공자 시장의 지속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환자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수용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
니덤증권의 데이비드 색슨 애널리스트는 덴츠플라이 시로나가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가 치과 분야에서 가장 부진한 제품 카테고리인 장비 부문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사들의 저가 제품 출시로 인한 가격 압박과 높은 금리가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짐바이 역시 전체 포트폴리오의 60%를 차지하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준비 중이지만, 애널리스트는 짐바이의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따라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니덤은 또 다른 치과 기업인 얼라인 테크놀로지(NASDAQ:ALGN)의 관세 노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리어 얼라이너와 아이테로 슬리브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적용 대상으로 2025년 4월까지 관세가 면제된다.
주가 동향
목요일 현재 ALGN 주가는 3.59% 하락한 158.66달러, XRAY는 2.28% 하락한 14.98달러, ZIMV는 6.64% 하락한 1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