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월요일 1.575%까지 치솟으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만에 가장 빠른 임금 상승세를 보인 데이터 발표 이후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활용하기 위해 일본 관련 ETF에 주목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ETF는 다음과 같다.
아이셰어즈 MSCI 재팬 밸류 ETF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성장주에 비해 금리 상승기에 더 나은 성과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셰어즈 MSCI 재팬 밸류 ETF 투자는 유망할 수 있다. 이 ETF는 올해 들어 7.08% 상승했다. 가치주는 차입 의존도가 낮고 재무구조가 탄탄해 고금리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이셰어즈 MSCI 재팬 스몰캡 ETF
엔화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기업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낮은 일본 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ETF는 아이셰어즈 MSCI 재팬 스몰캡 ETF로, 연초 이후 5.77% 상승했다.
다만 소형주 투자 전 일본의 실질 임금 상승 모멘텀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규직 급여가 3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1월 실질임금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하락했다. 향후 명목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상회할 경우 소형주는 국내 구매력 강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인베스코 커런시셰어즈 재패니즈 엔 트러스트
현재 가능성이 높아진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긴축은 엔화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베스코 커런시셰어즈 재패니즈 엔 트러스트는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엔화 강세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이 향후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 정책 방향과 시장 전망
일본은행은 2024년 10년 간 이어온 통화완화 정책을 종료하고 2025년 1월 단기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이는 일본이 2%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가능하게 달성하는 방향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연말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전망치를 1.55%에서 1.7%로 상향 조정했으며, 야후파이낸스는 일부 투자자들이 금리가 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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