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릿 에이비에이션 홀딩스(OTC:SAVEQ)와 자회사 스피릿항공(OTC:SAVEQ)이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스피릿항공의 회생계획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일리지 및 전환사채 보유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회사는 차입금을 약 7억9500만 달러 감축해 견실한 재무상태를 확보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3억50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유치해 향후 사업 추진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생 절차 완료와 함께 기존 스피릿항공의 보통주는 소각됐다. 회사는 회생계획 발효일 이후 '합리적으로 가능한 한 빨리' 주식을 재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드 크리스티 사장 겸 CEO는 '오늘부터 우리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여행 옵션으로 저가 항공 여행을 재정의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이번 발표는 스피릿항공이 2025년 2월 프론티어 그룹 홀딩스(NASDAQ:ULCC)의 합병 제안을 거절한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프론티어는 스피릿항공 이해관계자들에게 4억 달러의 후순위 채권과 프론티어 보통주 19%를 제공하는 수정된 구조조정안을 제시했다. 이는 스피릿항공의 3억5000만 달러 지분공모를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3500만 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 면제가 필요했다.
이 제안을 거절한 것은 스피릿항공이 자체 구조조정 계획에 자신감이 있었음을 보여주며, 현재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부채 축소와 지분투자 유치 결정은 재무 안정성과 승객 서비스 개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스피릿항공의 증시 재상장이 가능해져 항공사의 극적인 회생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가 동향
스피릿항공의 장외주식은 목요일 2.6% 상승한 0.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