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그룹(NASDAQ:AAL) 여객기가 덴버국제공항에서 엔진 화재로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주요 내용
보잉 737-800 기종인 아메리칸항공 1006편은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중 엔진 진동으로 덴버로 회항했다. 착륙 후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짙은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고 CNN이 금요일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승무원들이 엔진 진동을 보고했으며 착륙 후 상황이 악화됐다. 화재는 진압됐고 모든 승객들은 일부는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했다. 덴버소방국은 12명의 승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들과 덴버국제공항 팀의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출발한 이 항공편의 승객들을 달라스로 이동시키기 위해 대체 항공기와 승무원을 덴버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사고는 3주 전 델타항공(NYSE:DAL) 여객기가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한 사고에 이어 최근 잇따르는 항공사고 중 하나로 기록됐다.
지난 1월에는 아메리칸항공 5342편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착륙 중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충돌해 탑승객과 승무원 64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가 동향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3% 이상 하락해 목요일 10.6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