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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을 보유한 기업들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가 금요일 거래를 시작했다. REX 비트코인 코퍼레이트 트레저리 전환사채 ETF(NASDAQ: BMAX)로 명명된 이 펀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NASDAQ: MSTR) 등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REX 파이낸셜이 운용하는 이 펀드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라 가상화폐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전환사채는 처음에는 저금리 채권으로 시작하지만 주가가 특정 수준에 도달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이자 수익과 주식 차익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비트와이즈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최근 수년간 약 90억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약 4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는 70여 개 상장기업이 보유한 6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마라 홀딩스, 라이엇,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 등도 최근 4개월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미국 전환사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REX 파이낸셜의 CEO 그렉 킹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채권에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BMAX가 이를 해결했다"며 무역전쟁 우려로 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이 시장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펀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최근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지수를 추종하는 별도의 펀드를 출시했으며, 여기서 스트래티지는 편입 비중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들이 차익거래 전략으로 주로 활용하는 전환사채는 발행사가 이자나 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ETF 시장에는 이미 2009년부터 운용 중인 40억 달러 규모의 SPDR 블룸버그 전환증권 ETF(NYSE: CWB)를 포함해 최소 7개의 전환사채 펀드가 있으며, 대부분 스트래티지에 일부 투자하고 있다.
또한 스트래티지 주가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펀드인 MSTX와 MSTU는 2024년 8월과 9월 출시 이후 4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스트래티지의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투자자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아타나시오스 사로파기스는 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한 금융상품들의 연계성에 대해 "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ETF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있어 시장에서 그 중요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래티지 주가 하락이 주가의 역방향 2배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포함한 이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호 연계된 시스템의 위험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