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000달러 돌파...민주당 양보에 주식시장 매수세 유입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4월물 금 선물 가격이 3007달러까지 상승했다. SPDR 골드트러스트(GLD) 월간 차트를 보면 금값이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RSI 지표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민주당이 공화당의 지출법안 통과를 허용하면서 정부 셧다운 우려가 해소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 투자심리조사 결과, 회원들의 낙관론이 19.1%에 그쳤다. 이는 역사적 평균인 37.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비관론은 59.2%로 역사적 평균 31.0%를 크게 웃돌았다. AAII 회원들의 극도의 비관론은 시장 저점에서 자주 나타나는 역행지표로 평가된다.

독일에서는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녹색당과 국방·인프라 지출을 위한 차입 패키지에 합의했다. 중국에서는 추가 정부 지원 기대감에 CSI 300 지수가 2.4% 급등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자금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SPY와 QQQ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기 보유 중인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현금이나 국채, 단기 전술적 거래, 단중기 헤지 포지션을 통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장기 채권 전략적 배분의 위험조정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다. 채권 투자 시에는 우량 채권과 5년 이하 만기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