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건이 꼽은 `진짜` 좋아하는 억만장자 2인...노마드 머스크와 요트왕 베이조스의 흥미로운 재산 이야기

조 로건이 한때 일론 머스크의 미니멀리스트 생활방식과 제프 베이조스의 화려한 사치를 대조적으로 비교했지만, 세계 최고 부자 2인의 실제 재산을 들여다보면 훨씬 복잡한 현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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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진행자 로건은 머스크와 베이조스가 억만장자의 삶을 사는 매우 다른 방식에 대한 자신의 존경과 재미있는 견해를 밝혔다.

로건은 "내가 좋아하는 억만장자의 행동방식을 보면 두 명이 있다"며 "머스크는 미치도록 대단하고 5만 달러짜리 집에서 살면서 운전기사가 있는 차를 타고 다니는데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 반면 베이조스는 완전히 호화로운 삶을 산다. 자신의 거대 요트를 통과시키기 위해 다리를 해체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로건이 언급한 것은 베이조스의 5억 달러짜리 메가요트 코루로, 2022년 네덜란드의 한 역사적인 다리를 해체해야 한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머스크는 2020년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수백만 달러의 부동산을 매각하며 스페이스X와 화성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건이 묘사한 방랑자 같은 머스크와 요트를 즐기는 거부 베이조스의 이미지와 달리, 최근 몇 년간의 보도는 다른 현실을 보여준다.

2023년 12월 전 연인 그라임스와의 양육권 분쟁 과정에서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머스크는 2022년 2월 텍사스 오스틴에 700만 달러 상당의 주택을 조용히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법원 문서에서 이전 임대 주택의 위치가 공개된 후 이 집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베이조스의 경우, 혼다를 몰던 CEO에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는 억만장자로의 변신이 잘 알려져 있다. 1999년 60분 인터뷰에서 당시 이미 억만장자였던 베이조스는 여전히 1997년형 혼다 어코드를 운전하며 "이 차는 완벽하게 좋은 차"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베이조스의 생활 수준은 크게 달라졌다. 코루 요트 외에도 부동산 제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플로리다 남부의 독점적인 '억만장자 벙커'에서 7,900만 달러짜리 저택을 구입했고, 몇 달 뒤 6,800만 달러의 인접 부지도 매입했다.

그의 자동차 컬렉션도 약 2,000만 달러 상당으로 추정되며, 쾨니그세그 CCXR 트레비타, 부가티 베이론 맨소리, W모터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등 희귀한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CEO의 순자산은 3,120억 달러, 아마존 창업자는 2,17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