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vs 은행...2025년 결제시장 대변혁 오나

매년 은행 부문의 블록체인 기술 급속 발전에 대한 새로운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면서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다만 은행 산업은 획일적인 산업이 아니다.

기술 도입률과 법체계, 규제는 시장마다 다르다. 일부 지역에서는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반면, 다른 지역은 더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가장 분명한 점은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과제 해결을 위한 잠재적 해결책으로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핀테크 블록체인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34억 달러에서 2030년 49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융기관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최대 금융기관인 시티와 소시에테 제네랄은 이미 전통적 은행 프로세스를 재편하기 위한 여러 단계를 밟고 있다. 시티는 은행 네트워크 내 거래를 간소화하기 위해 시티 디지털 캐시라는 토큰화된 지점간 예금 시스템을 출시했고, 소시에테 제네랄은 더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를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또한 지난달 ECB 정책위원회는 분산원장기술(DLT)에 기록된 거래를 중앙은행 자금으로 결제하는 이니셔티브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은행 부문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어떤 과제들이 있을까?

은행의 블록체인 도입 과제와 리스크

은행 부문의 블록체인 통합에서 직면한 과제에는 가치이전 리스크가 포함된다. 이는 P2P 거래 시 중앙 중개자가 없어 기밀 정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에서 정부가 인정하는 '잊혀질 권리'와 같은 권리도 마찬가지다. 이는 유럽 시민들에게 외부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한다.

또한 원자적 결제가 규제 당국에 의해 널리 인정되고 있지만, 이는 특히 은행과 같은 대형 금융기관의 현금 수요를 증가시킨다. 다시 말해, 높은 유동성은 필요할 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를 증폭시킨다.

은행들의 일상 운영에 블록체인 도입 방식

은행 운영에 블록체인을 통합하는 과정이 즉각적이지는 않지만, 금융기관들이 이미 일상 프로세스에 이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많다.

전반적으로 거래 효율성 개선, 처리 속도 향상, 금융기관의 현금흐름 개선이 표면적인 이점이다. 거래 속도 측면에서, 국제 결제는 항상 느리고 비쌌지만 블록체인은 이러한 운영을 간소화한다.

즉시 결제도 현대 은행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비용 통제와 조정 프로세스를 더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실시간 사기 탐지 메커니즘이 사용되어 악의적 활동과 관련된 리스크를 완화한다.

더불어 은행의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는 많은 시간과 자원을 요구한다. 블록체인은 거래 추적이나 고객 인증과 같은 절차를 간소화하여 더 투명하고 체계적인 검증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2025년 은행의 블록체인 도입을 촉진할 요인

2025년에는 정치적, 규제적 환경 변화로 인해 은행과 결제 산업이 암호화폐 쪽으로 크게 이동할 것이 확실하다. 최근 임명된 친암호화폐 성향의 SEC 의장의 지원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도 이러한 입장에 적극적이다. 이는 은행들이 정책을 조정하고 프로세스를 재편해야 함을 의미한다.

2027년까지 디지털 월렛은 25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전자상거래와 POS 거래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의회가 승인한 암호자산시장법(MiCA)은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더 명확한 규칙을 수립하여 금융기관을 더 효율적으로 구조화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5년은 혁신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글로벌 금융 환경을 더욱 포용적이고 분산화된 형태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