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스틸과 US스틸(NYSE:X)이 제기한 합병 소송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 연장을 승인했다. 이는 규제당국과의 추가 협상을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법무부는 금요일 제출된 신청서를 근거로 소송 관련 서류 제출 기한을 연기했다.
당초 4월 24일로 예정됐던 구두변론도 5월 12일로 연기됐다.
CNN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국가안보와 국내 공급망 우려를 이유로 이 거래를 차단한 바 있다.
시장 영향
지난달 트럼프는 시게루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백악관 회담에서 니폰스틸의 141억 달러 규모 US스틸 인수를 매수가 아닌 투자 형태로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기한 연장은 기업들과 정부가 법적 분쟁 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니폰스틸은 2023년 12월 US스틸 인수에 합의했으나, 작년 바이든 행정부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수가 중단된 상태다.
1월 초 에이지 하시모토 CEO는 미국 철강산업 강화를 위한 관세 부과는 부적절한 해결책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합병이 더욱 탄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어 국가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니폰스틸과 US스틸은 1월 소송을 제기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주 철강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주가 동향
US스틸 주식은 지난 1년간 3% 이상 상승했다.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는 0.36% 상승한 4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