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게임 AI봇 퇴치 나선다...레이저와 협력해 인증 시스템 구축

샘 올트먼이 지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게임 내 AI봇 퇴치에 나선다. 이는 최근 월드코인(CRYPTO: WLD)이 월드(World Inc.)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나온 새로운 소식이다.

주요 내용
ChatGPT 개발을 주도한 샘 올트먼이 게임 유저들에게 해가 되는 AI를 퇴치할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월드는 게이밍 기업 레이저와 협력해 봇과 실제 게이머를 구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

새로 개발된 월드 ID로 인증된 레이저 ID는 실제 사람으로 확인된 플레이어에게 인증 배지를 부여하게 된다.

툴스 포 휴머니티의 트레버 트레이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우리는 AI 쓰나미의 직전에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게임을 인간 플레이어들을 위해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레이저와의 파트너십을 주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봇들이 사용자 수를 부풀리거나 게임 내 경제를 악용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봇의 증가는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있다.

월드는 수년간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해온 홍채 스캔 기술을 통한 신원 확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향후 전망
월드 ID로 인증된 레이저 ID를 처음 사용하는 게임은 2분기 출시 예정인 '도쿄 비스트'가 될 것이다. 이 게임은 사이버에이전트가 개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레이저와 월드 ID가 사용하는 로그인 메커니즘은 레이저의 기존 로그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각 레이저 ID가 실제 사람의 것임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월드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성명에서 "게임 개발자들은 이제 봇이 아닌 실제 플레이어들이 지배하는 역동적인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