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소프트클라우드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AI 클라우드 사업 매출 3배 급증

킹소프트클라우드(나스닥:KC)가 2024년 4분기에 전년 대비 29.6% 증가한 22억3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수요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기준 매출은 3억58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억696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매출 성장은 샤오미와 킹소프트 생태계, AI 관련 고객들의 기여도 증가와 함께 연말 기업 클라우드 프로젝트 수요 증가 및 납품 확대에 기인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0% 증가한 14억1000만 위안(1억9310만 달러)을 기록했다.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8억2230만 위안(1억127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조정 후 매출총이익은 4억2770만 위안(586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2억6250만 위안 대비 크게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매출 구조 조정, AI 매출 증가, 기업 클라우드 프로젝트 선별 및 효율적 비용 통제 조치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15.2%에서 19.2%로 확대됐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2440만 위안(330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1억8760만 위안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201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정 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킹소프트클라우드는 ADS(미국주식예탁증권) 기준 조정 후 주당손실 4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 손실 1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6억5000만 위안(3억6290만 달러)을 보유하고 있다.

타오 조우 킹소프트클라우드 CEO는 "이번 분기 AI 사업 총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4억7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 클라우드 사업 모두 AI 클라우드 컴퓨팅의 막대한 잠재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 허 CFO는 "지난 12월 주주들이 향후 3년간 샤오미와 킹소프트 그룹의 관계사 매출 113억 위안을 승인했다. 이는 2023년 매출의 약 10배 규모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 탄탄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