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셰어스 CEO "시장 변동성 당분간 지속될 것"...버퍼형 ETF 수요 급증

최근 몇 주간 시장 변동성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와 자문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재검토하고 있다. ETF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버퍼형 ETF로, 그중에서도 트루셰어스 스트럭처드 아웃컴(8월) ETF(BATS:AUGZ)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시장 상승 참여와 함께 하방 위험 보호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펀드들의 변화와 수요 증가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벤징가는 트루셰어스 ETF의 모회사인 트루마크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루카스 CEO를 인터뷰했다.

버퍼형 ETF의 부상

루카스 CEO는 "버퍼 전략뿐만 아니라 변동성 관리나 헤지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관심이 높아졌다"며 "많은 자문사와 투자자들이 이러한 시장 변동에 대비했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해 스트럭처드 아웃컴 ETF로 피난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됐고, 2022년에 두 번째 전환기를 맞았다. S&P500이 2년 연속 강세를 보이며 긴박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최근 몇 주간의 자산군 전반의 경고음은 투자자들을 정신 차리게 했다. 수익률이 순차적이 아닌 불규칙하다는 것을 시장이 잊게 만들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잠재적 손실에 대한 완충 효과를 제공하는 버퍼형 ETF로 몰리고 있다. CFRA 리서치에 따르면 3월 중순 기준으로 한 달간 버퍼형 ETF에 2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47억 달러가 유입됐다.

S&P500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월요일에도 버퍼형 ETF는 1억4000만 달러의 순자산 유입을 기록했다.

전통적 버퍼형 ETF의 재해석

버퍼형 ETF는 리스크 회피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필수품이 됐지만, 상승 잠재력이 제한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만이었다.

트루셰어스는 이와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루카스 CEO는 "수익은 불규칙하며, 상승은 투자업계에서 흔히 보는 깔끔한 연간 수익률이 아닌 큰 덩어리로 온다. 하락 위험 완화가 포트폴리오에 유익하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큰 상승장을 놓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고 지적했다.

언캡드 방식: AUGZ의 운용 방식

트루셰어스의 스트럭처드 아웃컴(8월) ETF는 이러한 방식의 좋은 예다. 일반적인 버퍼형 ETF와 달리 AUGZ는 하방 보호와 함께 무제한 상승 참여가 가능한 언캡드 구조를 사용한다.

루카스는 "외가격 풋옵션 매도와 등가격 콜옵션 매수라는 단순한 옵션 포지션을 활용해 상한선 없이 상승분의 일정 비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하방 위험 완화나 버퍼는 다른 버퍼형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설정된다"고 설명했다.

AUGZ의 하방 보호는 12개월 동안 8-12%의 손실 방어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성과와 시장 전망

루카스 CEO는 버퍼 전략이 단기 전술적 움직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해진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완전 헤지 상품이 그런 목적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버퍼형 ETF와 같은 구조화된 리스크 관리 접근법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AI 분야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찾거나 안정적인 배당에 의존하고 있다면, 핵심 주식 익스포저에도 하락 방어를 추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퍼 전략의 미래

버퍼형 ETF의 성공으로 주식 이외의 자산군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루카스는 채권 및 다른 자산군에서도 동일한 전략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ETF 업계는 성공적인 투자 접근법을 다양한 버전으로 세분화하는 경향이 있다. 버퍼 전략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이미 많이 나타나고 있다. 기초자산과 옵션 시장이 있다면 정해진 결과를 추구하는 전략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