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변화 주목할 ETF 3선...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속 투자기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도입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Fed가 현재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Fed가 양적긴축에 대해 완화적인 입장을 보이고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ETF 3개를 살펴봤다.

1. 뱅가드 초단기 국채 ETF(NASDAQ:VGUS)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VGUS와 같은 초단기 채권펀드는 매력적인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ETF는 금리 민감도를 낮추면서 단기 국채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금리가 안정화되거나 하락하기 시작하면 VGUS 투자자들은 채권 가격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VGUS는 특히 채권시장 랠리에서 점진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저위험 현금성 자산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Fed의 보수적인 입장과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초단기 국채 ETF는 여전히 좋은 선택지로 평가된다.

2. 뱅가드 0-3개월 국채 ETF(NASDAQ:VBIL)

VBIL은 만기 0-3개월의 국채에 투자하는 ETF다. VGUS와 마찬가지로 이 ETF는 듀레이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자본 보존과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채 ETF는 금리 하락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VBIL은 단기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기 위한 매우 안전한 수단을 제공한다.

3. 심플리파이 금리하락 헤지 전략 ETF(NYSE:RFIX)

금리 하락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RFIX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 ETF는 장기 금리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되었다. 본질적으로 금리 상승 시 수익을 내는 심플리파이의 PFIX와 반대되는 전략을 취한다.

Fed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기 시작한 가운데, 경제지표가 더욱 악화되고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RFIX는 좋은 전략적 투자가 될 수 있다. 금리 하락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하방 위험을 방어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RFIX를 포트폴리오에 고려해볼 만하다.

투자 시사점

Fed가 통화정책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할 경우, VGUS, VBIL, RFIX와 같은 ETF들은 다양한 금리 트렌드에 대응하는 독특한 전략을 제공한다.

보수적인 투자 옵션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ETF들은 국채, 단기 현금성 자산, 또는 금리 리스크 완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