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의 인터뷰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발전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로봇이 세상을 장악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AI와 로봇의 성장
머스크는 크루즈 의원이 제기한 향후 5~10년간의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차, 중국 관련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
그는 "10년 안에 AI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모든 면에서 뛰어넘을 것"이라며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도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옵티머스 봇을 포함해 수십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10년 안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봇이 영화 '아이, 로봇'의 로봇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일축하며, 테슬라 로봇의 많은 부분이 외관용이며 다른 모습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의 어떤 로봇과도 다른 모습을 의도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자율주행 전망에 대해서는 5년 내 전체 주행거리의 50%, 10년 내 90%가 자율주행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과 우려사항
크루즈 의원이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 우려를 언급하자, 머스크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지만 동시에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상품과 서비스가 거의 무료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수십억 대의 로봇이 "거의 공짜 수준의 비용"으로 모든 것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낮아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처럼 로봇이 세상을 장악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머스크는 향후 5~10년 내 그럴 확률이 10~20%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이를 부정적으로 볼 게 아니라 "모두에게 극도의 번영"을 가져올 80~90%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미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대만에서 생산되는 AI 칩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세계가 첨단 칩 공급에서 차단될 수 있다며 "이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