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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최신 버전 GPT-4o의 '자유도 향상'을 강조했지만, 디지털 권리 옹호자들은 정치적 편향성이 아닌 AI 기반 검열 확대가 실질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알트만은 X(구 트위터)를 통해 'GPT-4o의 새 버전이 코딩, 지시 이행, 자유도 측면에서 특히 뛰어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주 초 약 1년 전 출시된 GPT-4o에 고급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GPT-4o에 대한 안전 조치와 정책도 업데이트했다.
오픈AI는 '모델 규격에 맞춰 게임 개발, 역사 탐구, 교육과 같은 가치 있는 활용 사례를 지원하면서 창의적 자유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동시에 기준을 위반하는 요청을 차단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알트만의 이번 발언은 구글 제미나이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가 '진보적' 이미지 생성으로 논란을 빚은 후 AI의 정치적 성향과 편향성 완화 전략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의 편향성보다 AI가 전반적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AI의 억압적 힘'이라는 2023년 보고서는 AI가 정부와 기업의 검열, 감시, 허위정보 유포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확대할 수 있게 한다고 경고했다.
더 컨버세이션의 2024년 보고서는 '주요 챗봇들의 사용 정책이 UN의 표현의 자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모호하고 광범위한 규칙들이 기업들에게 논란이 되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억압할 수 있는 과도한 재량권을 준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구글 제미나이는 '증오를 조장하거나 장려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데, 비평가들은 이 지침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잠재적으로 억압적이라고 지적한다.
챗GPT,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사용 정책이 공공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 옹호자들은 글로벌 인권 규범에 부합하는 투명한 안전장치가 없다면, AI 기업들이 '자유'를 증진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디지털 억압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