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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예산국(CBO) 필립 스웨글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8000억달러의 세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필립 스웨글 CBO 국장은 목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4월 2일부터 시행되는 신규 관세를 제외한 기존 관세만으로도 향후 10년간 8000억달러의 관세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미국산이 아닌 모든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기존 관세 시행을 연기한 후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세 수입이 연방 예산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른 국가들의 보복 관세로 해외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한 미국 기업들이 관세가 부과된 원자재 조달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다.
관세 수입으로 정부 수입이 증가할 수 있지만, 예정된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감소해 이를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두 차례 관세를 부과했다가 연기한 바 있다. 이러한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전문가들은 향후 관세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실제 시행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에 10-15%의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는 1000억달러 이상의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계획하고 있다. 멕시코는 초기에 관세 부과를 위협했으나 연기 합의 후 철회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수입차에 대한 새로운 25% 관세로 차량 가격이 모델과 원산지에 따라 5000달러에서 1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미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