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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캐니 캐나다 총리가 금요일 첫 대화를 나눴다. 이번 통화는 캐니 총리가 지난 3월 9일 캐나다 자유당 대표직을 맡은 이후 처음 이뤄진 양 정상간 소통이다.
주요 내용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향후 협력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캐나다 선거 이후 정치,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매우 생산적인 통화였으며,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했고, 캐나다 선거 직후 정치, 비즈니스 및 기타 모든 요소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기류에도 불구하고 캐니 총리는 다음 주 보복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몬트리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캐니 총리는 통화의 우호적인 성격을 강조하며 트럼프가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니 총리는 4월 2일 예정된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응해 캐나다 경제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맞대응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긴장 상태였으나, 양 정상은 선거 이후 새로운 경제·안보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캐니 총리는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과 연계해 이러한 논의에 멕시코를 포함시킬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미국에 대한 캐나다의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무역 다변화 기금 조성 계획도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대화는 미국과 캐나다 간 고조되는 무역 긴장 속에서 이뤄졌다.
최근 트럼프는 자동차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캐나다와 EU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4월 3일부터 발효되는 이 관세는 국내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에 재정적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대응해 캐나다는 테슬라(NASDAQ:TSLA)를 전기차 리베이트 프로그램에서 제외했으며, 이는 관세를 불법적이고 부당하다고 지적하면서 각 리베이트 신청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캐니 총리는 이러한 무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위임을 받고자 4월 28일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저스틴 트뤼도의 사임 이후 그가 취임한 직후에 이뤄진 결정이다.
더불어 캐나다는 이러한 긴장 관계로 인해 록히드마틴(NYSE:LMT)으로부터 구매 예정이었던 F-35 전투기 주문을 재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