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베이조스가 투자한 피규어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핵심...테슬라와 경쟁 본격화

피규어AI의 브렛 애드콕 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서 엔비디아(NASDAQ:NVDA)가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테슬라(NASDAQ:TSLA)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신흥 로봇 산업에서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내용
애드콕은 3월 초 아밋 쿠크레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엔비디아를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모델 학습과 온보드 추론 모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에 명령을 전달하는 방식이 필요한데, 엔비디아는 훌륭하다. 젠슨 황 CEO는 뛰어난 인물이며 팀의 지원도 매우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설립 3년도 채 되지 않은 피규어AI는 두 가지 버전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으며, 인간처럼 사고하도록 설계된 헬릭스AI라는 기초 모델도 만들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회사의 기업가치는 395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상업용 고객들에게 로봇 출하를 시작했다.

시장 영향
피규어AI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오픈AI, 제프 베이조스 등으로부터 6억7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덤벼보라"고 응수하며,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경쟁제품으로 내세웠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2년간 개발이 진행됐다. 테슬라의 2023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머스크는 2024년에는 로봇이 테슬라 공장에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드콕은 하드웨어와 AI 간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수적이라며, 수직계열화가 피규어AI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