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장 전 4% 급락...코어위브 IPO 실망감에 AI 열기 주춤

엔비디아(NASDAQ:NVDA)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3.66% 하락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한 코어위브(NASDAQ:CRWV)의 실망스러운 기업공개(IPO)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월 2일 '해방의 날' 관련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내용
젠슨 황이 이끄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부진한 IPO 여파로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코어위브는 주당 공모가를 40달러로 책정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됐던 47~55달러 범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AI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한다. 코어위브 주식은 금요일 첫 거래일에서 40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 6%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어위브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시장은 트럼프가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한 4월 2일로 예정된 보복 관세에 대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경기침체 가능성을 35%로 상향 조정했으며, 미국의 모든 교역 상대국에 대해 평균 15%의 보복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하락 가능성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AI 관련 부정적 투자심리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도입한 AI 확산 규칙의 시한이 5월 15일로 다가오면서 그 전까지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규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식은 가장 독특하고 우수한 기술 기업 중 하나로서, 최대 규모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특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모멘텀과 성장 부문에서 각각 77퍼센타일과 95퍼센타일을 기록하며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