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브랜드 가치 확장 위한 새 시즌 돌입...슈퍼볼 광고 수입 8억달러 돌파

NFL이 스포츠를 넘어 브랜드 가치 확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미디어 시장이 분화되는 상황에서도 NFL은 이미 거대한 시청자층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제58회 슈퍼볼에서 광고주들은 6억500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했으며, 소비자들은 2025년 슈퍼볼을 즐기기 위해 식음료, 상품, 엔터테인먼트에 186억 달러를 소비했다. 올해 제59회 슈퍼볼의 광고 지출은 8억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고, 시청자 수도 1억277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NFL은 이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대규모 브랜드 구축의 황금 기준이 되고 있다.

NFL 콤바인, '모든 것이 여기서 시작된다'

NFL의 성공 핵심에는 각 팀이 엘리트 인재를 영입하는 능력이 있다. 매년 NFL 콤바인은 새로운 시작의 중심지가 된다. '모든 것이 여기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인 선수들은 슈퍼볼 꿈을 향한 로스터 자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기량과 개성을 선보인다. 과거 팀, 에이전트, 미디어를 위한 스카우팅 행사였던 콤바인은 최근 NFL 스타 후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팬 이벤트로도 자리잡았다. 2025년 콤바인은 3만 명의 일반 관중이 참석했으며,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 리시버가 출전한 토요일 경기는 48만4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다양한 NFL 팬들, 인디애나폴리스로 집결

콤바인의 다양한 관중은 NFL의 비교할 수 없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추운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 밖에서는 두 팀과 함께 슈퍼볼을 제패한 최초의 쿼터백인 페이튼 매닝의 동상 앞에 팬들이 모여들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뉴욕의 자이언츠 팬이자 음악 변호사, 디트로이트의 라이온스 팬이자 모기지 브로커, 산호세의 49ers 팬이자 테크 마케터가 한자리에 모여 NFL에 대한 공통된 사랑을 나눴다. 호텔 로비에서는 브라운스 유니폼을 입은 대학생들이 스포츠 저널리즘, 비디오그래피,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꿈을 이야기했다.

팬들이 말하는 NFL의 매력

경기일에는 믿기 힘든 탈출과 놀라운 캐치, 경기 흐름을 바꾸는 색으로 순수한 운동 능력이 펼쳐진다. 경기 결과는 선수의 개인적 여정, 팀 간 라이벌전, 왕조의 부상과 쇠퇴 등의 이야기로 이어져 시즌 종료 후에도 팬들의 관심을 유지한다.

크로스컨트리 모기지의 라이언 스톤 부사장은 "NFL은 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며 "할머니부터 우리 아기 제이크까지 모두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소통으로 NFL 확장 가속화

NFL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TV 계약, 프라임타임 경기, 아마존과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도달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하드 녹스' 같은 비하인드 콘텐츠는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과 소통한다. 매든 게임과 니켈로디언 방송은 젊은 팬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멕시코, 영국,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호주로의 정규 시즌 경기 확대는 팬층을 넓히고 있다. NFL 아카데미와 국제선수 육성 프로그램 같은 글로벌 프로그램은 인재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고, 추가적인 소통 채널과 관객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판타지 풋볼, 합법화된 스포츠 베팅, 대중문화와의 크로스오버까지 더해져 NFL은 광고주와 팬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는 문화적 파워하우스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