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코너 센 칼럼니스트는 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시장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 칼럼니스트의 지적은 특별선거보다는 리버레이션 데이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새로운 관세 체제의 세부사항(리버레이션 데이)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보다 관세 내용이 더 강력할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
양방향 투자로 대응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양방향 투자가 유효할 수 있다. 각 거래의 잠재 수익률이 100%를 넘는다면, 두 거래를 조합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수익을 낼 수 있다. 화요일 종가 기준 데이터를 활용한 접근법을 소개한다.
관세 민감주 선정 여기서는 관세에 민감하고 시장보다 변동성이 큰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관세 리스크 히트맵을 보면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론(MU)이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두 종목 모두 시장 반등 시에는 더 큰 상승을, 하락 시에는 더 큰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참고로 현재 엔비디아에 대해 옵션 매도 포지션 보유 중).
옵션 시장 점검 금요일 만기 ATM 스트래들을 통해 각 종목의 주간 예상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다. 화요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ATM 콜옵션 중간값은 2.55달러였다.
ATM 풋옵션의 중간값은 2.35달러였다.
즉 옵션시장은 양방향으로 약 4.90달러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경우도 같은 방식으로 약 4달러의 양방향 움직임이 예상된다.
거래 설정 실시간 데이터로 위 과정을 반복한 후, 각 종목의 예상 변동 범위 내에서 옵션 스프레드를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론에 대한 강세 베팅은 4월 4일 만기 90달러 풋옵션 매수와 92달러 풋옵션 매도를 1.33달러 순매도로 구성할 수 있다.
금요일 종가가 92달러를 상회하면 약 200%의 수익을, 90달러 미만이면 100%의 손실을 보게 된다.
엔비디아에 대한 약세 베팅은 4월 4일 만기 107달러 콜옵션 매수와 105달러 콜옵션 매도를 1.55달러 순매도로 구성할 수 있다.
이 거래는 NVDA가 금요일에 105달러 미만으로 마감하면 약 300%의 수익을, 107달러를 상회하면 100%의 손실을 보게 된다.
양방향 수익 실현 화요일 종가 기준 수치이므로 실제 거래는 다소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예시로 두 거래가 체결됐다고 가정해보자. 두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다.
1. 큰 폭의 반등 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모두 상승해 마이크론 거래에서 200% 수익, 엔비디아 거래에서 100% 손실. 전체적으로는 수익 실현
2. 추가 하락 시: 두 종목 모두 하락해 마이크론 거래에서 100% 손실, 엔비디아 거래에서 300% 수익. 전체적으로는 수익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