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주가 급락

고급 가구 유통업체 RH(NYSE:RH)가 수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실적 발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RH의 4분기 매출은 8억1241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억2956만 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5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9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수요가 17% 증가하면서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9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17.1%를 기록했다.

RH는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2년간 진행한 중요한 사업과 대규모 투자가 이제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전략적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RH 브랜드가 향후 10년간 럭셔리 홈 시장에서 리더십 지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대체로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한 후 모기지 신청이 22% 감소하고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12월 중순 수요가 둔화됐으나, 1월 RH 브랜드 수요는 19%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망
RH는 1분기 매출이 12.5~1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은 10~13%로 예상했다.

회사는 2025년 새로운 RH 아웃도어 소스북과 RH 인테리어 소스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가을에는 "RH 브랜드의 시장 규모와 점유율을 의미 있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브랜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RH는 올해 7개의 디자인 갤러리, 2개의 아웃도어 갤러리, 2개의 새로운 컨셉 갤러리를 오픈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장 마감 후 RH 주가는 25.41% 하락한 18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