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관세가 단기적으로는 고통을 야기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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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하며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대한 광범위한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이 관세 발표로 시장은 급락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SPDR S&P 500(NYSE:SPY)은 약 3.85% 하락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관세가 미국의 경기 침체와 글로벌 무역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루트닉 장관은 목요일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관세 조정으로 다른 국가들이 무역 정책을 재고하게 될 것이므로 주식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이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트닉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관세가 '공정 무역의 재정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관세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비관세 무역장벽'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무역 정책을 진지하게 재검토하고 미국을 괴롭히는 것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국가들이 대미 무역 정책을 재고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보복 조치를 우려하고 있다.
루트닉은 "우리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한 달 이상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들이 우리를 공정하게 대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답은 '예'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루트닉 장관은 미국이 소비하는 상품의 생산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며, 금리는 훨씬 낮아지고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