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한 성과를 두고, 가상의 해리스 대통령 시나리오가 장기적으로 업계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을지 논의하고 있다.
주요 내용
가명의 트레이더 피클은 목요일 X(구 트위터)에 카말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전개되었을지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규제 압박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서 5만 달러 후반대로 하락한 뒤 점진적으로 회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2025년 후반에 시장이 정점을 찍을 수 있었지만,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영향력이 없었다면 오피셜 트럼프(TRUMP) 코인 현상이나 적극적인 규제 완화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강세 요인들이 일찍 도래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새로운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상승분이 완전히 되돌려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트레이더는 주식 시장의 조기 과열이 없었다면 이후 암호화폐 급등을 위한 더 견고한 기반이 마련되어 보다 지속 가능한 강세장이 형성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웹3 연구원 웨일 스우시는 2025년 초 이후 주요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11.7%, 이더리움은 46%, XRP는 2.4% 하락했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각각 48%와 42.9% 하락했다.
향후 전망
트레이더들은 현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늦여름이나 3분기 초까지 평균 회귀성 상승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했다.
트럼프 효과로 인한 초기 상승은 일회성 이벤트였으며, 향후 시장 움직임은 정책 협상과 합의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