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계획으로 목요일 시장이 하락했다.
수요일 발표에서 캐나다는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트럼프의 주요 타깃이 되어왔다. 관세 부과로 인한 캐나다 경제 타격은 미국 스포츠 리그, 특히 NHL(미국프로하키리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주요 내용
캐나다 NHL 팀은 1993년 이후 스탠리컵 우승을 하지 못했다. 7개 캐나다 NHL 팀들이 이 우승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게 됐다.
NHL 커미셔너 게리 베트먼은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와의 새로운 캐나다 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트럼프의 최근 관세 정책과 NHL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베트먼은 정치적 입장 표명을 피하면서 사람들이 스포츠를 부정적 뉴스로부터의 도피처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 상황이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것이 일시적인 상황이고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베트먼은 말했다. "현재 상황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리그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 우려된다."
베트먼은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서 NHL 리그 수입의 25%가 7개 캐나다 팀들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의 급여가 미국 달러로 지급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관세로 인해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 상황이 더 어렵고 고통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베트먼은 캐나다인들과 미국인들이 정책 이슈의 '중간에 끼어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NHL의 7개 캐나다 팀은 캘거리 플레임스, 오타와 세네터스, 몬트리올 캐내디언스,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 에드먼턴 오일러스, 위니펙 제츠다.
메이플 리프스는 두 개의 상장 통신회사가 부분 소유하고 있다. 로저스가 37.5%, 벨 캐나다도 37.5%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메이플 리프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모기업을 통해서다. MLSE는 NBA 팀인 토론토 랩터스와 다른 스포츠 자산도 소유하고 있다. 로저스는 MLB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소유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제작되는 하키 장비와 유니폼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 정규 시즌 종료를 앞둔 리그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다른 미국 스포츠 리그에서 캐나다의 참여는 제한적이다. NBA는 한 팀(랩터스), MLB도 한 팀(블루제이스)만 있다. NHL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와 캐나다 경제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팬들도 특정 팀에 대해 더 편향된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는 올해 초 포 네이션스 토너먼트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맞붙었을 때 국가 연주 중 야유가 나온 것에서 확인됐다.
주가 동향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 주가는 이번 주 초 52주 최저치인 24.7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가는 24.76달러에서 41.8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2025년 들어 15.2% 하락했고 지난 1년간 34.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