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2025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테슬라의 1분기 생산량은 36만2615대로 전년 동기 43만3371대 대비 감소했으며, 인도량은 33만6681대로 12% 감소했다. 이는 모델Y 생산라인 교체로 인한 수주간의 생산 중단이 부분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Y의 생산 확대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어려움은 생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월 미국 내 차량 등록은 11% 감소한 반면, 포드와 폭스바겐 같은 경쟁사들은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도 정치적 반발과 브랜드 이미지 약화로 인해 등록 대수가 절반으로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32% 하락했으며, 증권가는 머스크의 리더십과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머스크가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운영상의 차질과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 등 당면 과제들을 우려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인도량을 35만5000-36만대로 예상했으며, 테슬라가 겪고 있는 문제의 70%는 타이밍과 운영상의 문제이고 나머지는 머스크 체제 하의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1분기 매출을 240억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을 56센트로 예상하며 이번 분기를 회사의 저점으로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현재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출시와 기술적 진보에 힘입어 테슬라가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당장은 심화되는 경쟁과 시장 도전과제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목요일 5.47% 하락한 26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