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 임박...중국 승인 위해 관세 협상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요일 틱톡의 미국 내 사업 금지를 막기 위한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확인했다.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관세 협상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매우 좋은 그룹과 거래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틱톡 매각에 대한 중국 측 승인을 얻기 위해 관세 완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틱톡 관련해서 중국이 아마도 '거래를 승인할 테니 관세 문제에서 양보해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세는 우리에게 협상의 큰 무기다. 늘 그래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는 중국 당국이 이러한 접근법을 승인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인정했다.

시장 영향

바이트댄스 소유의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알고리즘 관련 국가안보 우려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블랙스톤, 오라클,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과의 논의 이후 나온 것이다.

아마존도 틱톡의 미국 사업 전체 인수를 위해 깜짝 입찰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