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압박에 이사회 의장 교체 착수

BP(NYSE:BP)가 헬게 룬드 이사회 의장의 사임 결정에 따라 새로운 의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BP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후임자 선정 과정은 아만다 블랑 선임사외이사가 이사회의 지원을 받아 주도하며, 원활한 인수인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후보는 이사회에 합류해 헬게 룬드와 함께 업무를 수행한 뒤 2026년경 공식적으로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헬게 룬드는 "BP가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설정한 만큼 이제는 전략 실행 속도를 높이고, 실적을 개선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때"라며 "지금이 후임자를 찾고 질서 있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진행할 적기"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2월 BP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영국 석유기업 BP의 실적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해왔다.
같은 달 BP는 4분기 매출과 수익이 .............................................................................................................................................................................................................................................................